사는 이야기

아키텍트에서 메니져로...

조대협 2011. 7. 22. 15:30
처음에는 프로그래밍이 좋아서 개발자로 시작을 했었고, 나름 벤쳐에서 영업도 해봤고
CTO도 해보고, 프리도 해보고, 그러다가 외국회사에서 엔지니어,컨설턴트,프리세일즈를 거쳐서 아키텍트로 일을 하다가 지금은 프로젝트 메니져를 하고 있습니다.
구축 프로젝트라기 보다는 사업을 만들고 구축까지 End 2 End를 책임지는 과정인데..
확실히 메니져에 입장이 되보니 생각할것이 훨씬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개발팀과 사업부의 중간에서 사업의 당위성을 설득하고 기술과 비지니스 중간의 브릿지 역할을 하는 일입니다. 예전에 프리세일즈 경험이 있어서 요즘 들어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비지니스나 사업부 그리고 Executive는 개발이 어쩌고 저쩌고, 기술이 어쨌다는 것이 아니라..
이 기술은 애플이 쓴 기술, 아니면 오라클 제품.. 그리고 얼마... 구축 기간은 얼마... 이걸 썼을 때 서비스 밸류의 차이는 무엇
등등이 Summary 형태로 1~3페이지내에 정리가 되어야 합니다. 물론 뒤에 백 데이타로 50장의 문서가 붙어야 합니다.
 사업부의 사업 계획은 당장 매출과 연결이 되고 Time to market과 ROI가 중요하기 때문에 예측 가능한 수치를 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Forecast라고도 하는데, 개발 비용에 대해서 남는 것은 문제가 안되지만 모자라는 것은 항상 문제가 됩니다.
 이런 입장에서 제가 할 수 있는 부분은 이 과정에 대해서 밸런싱을 절묘하게 조정하는 것인데.. 머리가 아프네요... 비지니스 요건이 시간이 다르게 변하고, 위의 층층층을 설득하기 위해서 비젼을 관통 시키는 과정에 많은 리소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전형적인 Business making (Cooking) 과정입니다.
 거기에 반 아키텍트 역할도 하고 있으니 오버로드가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그래도 예전 금융권 프로젝트할때 몇달을 밤샜던것에 비하면 괜찮은데.. 차라리 몸이 피곤한게 났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요즘 거의 좀비 모드 입니다.
 그래도 몇년 뒤면 또 이 경험들이 갚진 경험이 되서 조금더 제 포지션을 올려주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거의 한달만에 포스팅이라서.. 말이 두서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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