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다시 돌아보는 MS

Terry Cho 2011. 4. 14. 22:53
94년도에 MS-DOS로 프로그래밍을 본격적으로 입문했습니다.
TurboC,Borland C,Watcom C등을 거쳐서 Visual Studio를 다루게 되고
ASP를 통해서 웹프로그래밍을 처음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MFC,Win32SDK,Petzold (아시는 분은 다 아시져?)를 이용한 CS 프로그래밍
그리고 Direct X 게임
그러다가.. 이러다가는 밥굶겠다 해서 Unix/C 하다가 어찌어찌.. Java로 한 10년 먹고 살다가 지금은 MS에 와 있습니다.
사실 Java 진영의 커뮤니티 리더로써 .NET 죽이기를 하다가 지금은 .NET 진영에 와 있으니 참 모순이지요..
그런데 MS에 온지 1년이 지난 후에 정말 느끼는 건데.. 아직 안죽었더군요.
그리고.. 한국은 MS 솔루션에 너무 인색하더군요.
컨퍼런스나 회의 때문에 본사에 가면, 유럽,남아공,미국 등 여러 나라 친구들을 만나는데, 놀랍게도 Enterprise System (은행 계정계 포함) 40%가 .NET으로 개발된답니다.

오늘도 MIX11 행사를 보면서 문뜩 생각이 들어서 포스팅을 합니다.
금년에도 IE 9를 내었지만 FF5에 못 미친다는 생각이 들기도 전에 IE 10 Preview가 나왔습니다.
키넥트는 MS의 혁신적인 제품중의 하나이고, WIN7역시 제가 참으로 좋아하는 OS입니다.
클라우드 컴퓨팅의 제품 구조와 Azure 역시 놀랍습니다.
WinPhone7 역시 막판 보스의 포스를 풍기면서 오늘 1500개의 API를 Release했습니다.
얼마전 WCF로 REST를 구현해봤는데..
역시 놀랍습니다. 잘 정리된 API와 문서..JAVA에서는 이클립스 깔고, LIB깔고, WAS설치하고 복잡한데.
.NET은 걍 한방입니다.

저도 MS에 대한 기술적 편향은 많이 가지고 있었지만.
기술이 좋고 나쁨은 벤더를 보는게 아니라 기술 자체를 보는것은 어떨까 싶습니다.
MS에서 지난 1년간 많은 것을 얻었습니다.
아직 죽지 않은 공룡중에 하나져.. 그리고 이 회사에서 일할 수 있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왼손에 Unix/Java/Opensource 그리고 오른손에는 .NET을 쥐고 이야기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국순당 한잔에.. 주저리주저리 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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