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이야기/IT와 사람

소프트웨어를 잘하고 싶으시면 개발자를 그만 뽑으세요.

조대협 2014. 8. 7. 00:04

소프트웨어를 잘하고 싶으시면 개발자를 그만 뽑으세요.




<사진 : 태극기 휘날리며(영화)中>


간만의 포스팅입니다. 요즘 일도 너무 바쁘고 여유가 안생겨서, 그동안 포스팅을 거의 못했네요. 평소에 생각하던 내용인데, 요즘 들어 소프트웨어니, 서비스니 하면서 여기저기서 사람 뽑는 글들이 많아서 올려봅니다.


"소프트웨어를 잘하고 싶은데, 개발자를 뽑지 말라니??" 의아하게 생각하실지도 모르지만, 낚시 타이틀이 아니라 진정으로 드리고 싶은 이야기 입니다.

제가 해외 개발자들이나 엔지니어들과 일해봤을때, 한국 개발자가 실력적으로 그렇게 밀린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문제는 관리입니다.!!

아무리 똑똑한 개발자를 뽑아 놓는다 하더라도, 개발자들이 만들어야 할 소프트웨어의 구조를 잡을 아키텍트가 없고, 프로젝트를 위한 계획과 엔지니어에 대한 배치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개발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좋은 아키텍트가 있고, 좋은 프로젝트 메니져와, 프로덕트 오너가 있는것은 두번째 조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있어야 합니다.

아키텍트가 기술적으로 실력이 떨어지더라도 아키텍트는 기술적 설계만이 본업이 아닙니다. 비지니스와 개발간을 연결하고 개발자간을 연결해서 전체 시스템에 대한 기술적인 그림을 보고 조율을 합니다.

프로젝트관리자 역시, 프로젝트 일정에 따라서 끊임없이 위험요소를 관리하고 우선순위를 조정해야 하며, 개발자원을 적절하게 투입해야 합니다.


즉 정리해서 말하면, 개발자보다는 제대로된 리더쉽을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외부에서 좋은 리더쉽을 데리고올 수도있지만, 그런 리더쉽이 역할이 있는 팀 구조를 만드는 것이 선행되야하고 그 다음으로 그런 리더쉽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데려다가 배치해야 합니다.


국내 기업들이 소프트웨어를 강화하기 위해서 개발자 모시기에 여념이 없고, 내부적으로 개발자를 키우기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뽑을때 미국 처럼 코딩 시험도 보는데.. 그건 그거고...

전쟁 나가는데 사병만 1000명 뽑으면 모합니까?? 통솔한 분대장도 필요하고 장군도 필요하고... 소총분대 분대장, 박격포 부대 분대장.. 기갑부대 분대장등 각 역할에 따라서 적절한 리더들을 잘 뽑는게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제 개발자 그만 뽑으시고, 제대로된 program manager, product manager, architect,scrum master 등등 리더쉽 인력에 눈을 돌려봐야할 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나 요즘 처럼 리모트 개발이 용이해지고 인건비 문제로 인해서 중국이나 인도 인력을 많이 사용하고 신기술은 미국에 있는 개발자들과 협업을 하는 지금 이러한 사람들을 잘 아울러서 관리하여 제대로된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조율자(Coordinator-코디네이터)의 역할이 앞으로 점점 더 중요해질 것 같습니다.


요즘 개발자 채용 트렌드를 보면 총든 병사들만 가지고 전쟁을 하려고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인해전술도 아니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