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요즘 취업하기 힘들긴 힘든가봅니다.

조대협 2009. 11. 19. 23:19
오늘 오랜만에 예전 회사에서 인턴사원으로 있던 친구들이 찾아왔습니다.
대학원 졸업을 앞두고, 취업을 준비중이더군요.
예전에도 똑똑하고 성격도 좋아서 좋은 회사에 무난하게 취직할것으로 생각했었습니다.
각종 경진대회나 세계대회에서 입상 경험도 있기에 무난할것으로 생각했지요.
그런데 오늘 의외의 대답을 들었습니다. 국내 기업 몇군데에 벌써 떨어졌더군요.

생각을 해보니 지금 하는 프로젝트에서 자료조사해주고 하는 고객사 여직원이 있는데,이야기를 하다보니, 미국의 아주 유명한 대학의 대학원을 나왔더군요. 그정도 스펙이면 벤더에 좋은 자리에 가있거나, 국내 대기업에 좋은 자리일거라고 생각했는데 말입니다.

요즘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친구들을 보면 정말 대단한것 같습니다. 영어는 기본이고, 어학연수도 기본, 옵션으로 유학파도 많고, 그런 친구들이 취업이 안되는 걸보면 참 요즘 시장이 어렵긴 어려운가 봅니다. 그런데 왜 그런 사람들이 회사에 들어가고 나면 스마트함들이 없어질까요? 아직까지 한국 조직 문화는 개인의 효율을 극대화하는데는 약한것 같습니다. 반복적인 회의 긴 의사결정 구조, 복잡한 사내 정치등.. 그에 반해서 외국 회사는 의사 결정구조가 그리 길지 않습니다. 저같은 일반 컨설턴트도 필요한게 있다면 얼마던지 부사장급에게 메일을 보낼 수 도 있습니다. 물론 사람 사는 곳이니 정치도 있고, 회의도 있습니다만, 회의는 컨퍼런스콜이나 이메일등을 이용합니다.

국내 기업 문화에 대해서는 각설하고, 오늘 그 친구들한테도 이야기 했던바지만, 결국 시장에서 살아남기위해서는 멀티 플레이어가 되어야 합니다. 저와 같은 케이스는 기술 + 도메인 지식 + 영어 이런게 가장 좋은 조합이 되겠지요. 기술이 바탕이 된후에, 통신 회사 시스템이나 금융 회사 시스템에 대한 경험이 있다면 그 분야의 업무를 잘 이해하고, 컨설팅을 할때 의사소통도 자유로울 뿐만 아니라 타사 사례를 케이스로 삼아서 적용하는데도 훨씬 유용합니다.

이제 영어는 기본인것 같고, 기술도 기본 거기에 몬가 남들고 차별화 될 수 있는 무언가가 더 필요한 시기가 오는 것 같습니다. 생각난 김에 책이나 좀 더 들여다 보고 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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