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이야기/IT와 사람

아키텍트,PM,개발자의 차이...(1)

조대협 2008. 12. 23. 09:39
PM,아키텍트,개발자.. 모두 프로젝트에서 없어서는 안될 사람들이다.
IT 생활을 하다보니 각자의 역할이 명확하게 다르고 거기에 요구 되는 능력도 다르다는것을 알게 되는데.
반대로 제역할을 못하는 사람들과 일을 하게 되면 참으로 고달퍼 지는건 사실이다.

* 프로젝트 메니져
프로젝트 메니져의 역할은 어떻게든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끝내는 것이다.
인원이나 일정에 대한 관리뿐만 아니라, 특히 돈 (Budget)과 위험요소(Risk)에 대한 관리가 중요하다.
무엇보다 중요한것은 Communication이다. 고객과의 의사소통과 팀원들과의 의사소통이 가장 중요한 역할이다.
그 과정에서 RISK들이 자연스럽게 도출되고, 각자의 능력을 최대화해줄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게 된다.

경험상 많은 프로젝트 관리자들을 보면, 정작 자신이 해야할 무언가를 외면하고 엉뚱한것에 매달려서 집착하는 경우를 많이 봤다. 마치 자신의 능력이 부족함을 다른데서 메워 보여 주려는 듯이..
일정 관리는 MS-PROJECT를 그려놓고 일정이 늦었네 마네 하는 것이 아니라, 매주 단위로 각 개발인원의 일정과 작업량을 체크하고 요건의 변화나 위험요소에 따라서 탄력적으로 일정이나 Scope를 조정하는 것이다..
야근 안한다고 쪼는게 아니란 말이지~~

그리고 RISK 관리... 정말 하는 사람들 많이 못봤다. 많은 기법과 쉬운 관리 방법들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또 다른 PM의 역할중의 하나는 정치와 고객의 요건 변화에서 팀원을 보호하는 일이다. 요건 변화를 무조건 거절하라는 말이 아니라. 요건 변화에서 오는 일정 변경에 대해서 적절하게 평가하고 자원을 할당하라는 말이다.

적어도 내 경험상으로는 그렇다. 야근이 절대 프로젝트 품질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피치못할 일정때문에 야근은 분명 있을 수 있다. 동감한다. 그런데 그런 집중 근무 기간이 2주가 넘게 되면 생산성에 심각한 문제가 온다.

예전에 시스템 테스트를 45일간 진행한적이 있다. 9시 출근해서 보통 11시~1시 사이에 끝나는 일정이 한달반동안 계속되었다.
처음 2주는 그럭저럭 버텼지만, 그 다음부터 지각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일정 진행에 있어서 꼭 있어야할 사람들이 아침에 지각을 하게 되고, 보통 안늦어도 10시정도에 출근들을 하게 되었다. 고객측에서도 야근에 의한 피로로 생각해서 납득을 해줬지만 지친 몸 상태에서 업무를 정작 시작할 수 있는 시간은 11시가 넘어서였고 한 30분정도 업무를 보면 점심 식사 시간이 되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실제 업무는 1시부터 시작되었다.
그렇게 저녁 늦게 까지 또 야근을 하다보면. (사실 야근이 모든 인원에게 필요한것은 아니었지만. 한국 IT의 이~~상한 문화때문에.... 앉아 있는 일이 많았다.) 몸의 피로도도 올라가고 사기도 저하가 된다. 결국에는 야근을 안하는만 못하다는.. 결과는 내겠지만 그 품질이 보장이 될까?

고객은 항상 무리한 일정으로 무언가를 요구한다... "우린 이 시스템의 성능 테스트를 하고 싶습니다!! 단 3일만에 말이지요.." 당신이라면 받아 들이겠습니까? 안 받아 들이겠습니까?

어떤 TASK를 할때 현재 가용한 RESOURCE를 가지고 프로젝트에 필요한 VALUE를 낼 수 있는지 없는지가 결정의 포인트가 되어야 하리 않을까?

사실 프로젝트 메니져의 커뮤니케이션과 RISK관리 능력에 대해서 정리를 해보려고 했는데.
쓰다보니 야근 이야기에서 욱!! 하는 바람에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져 버렸다.. ^^;
다음 이야기는 또 나중에 이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