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텍쳐 /모바일

모바일 전쟁 2라운드 시작 - 윈도우7

Terry Cho 2010. 6. 1. 22:06
오늘 MS 개발자 행사인 RemixK에 다녀왔습니다.
10년 이상 자바개발자 행사만 다닌 저한테는 다소 낮선 자리였습니다.

오늘 컨퍼런스 내용중에 흥미로웠던것중에 하나가 WinMobile7이었습니다.
년말에나 나올 '내일폰'이긴 합니다만.
Feature들이 흥미로워서 이야기 해봅니다.

크게 개발환경이 SilverLight와 XNA로 나뉘어 지는데, 일반적인 애플리케이션 개발은 SilverLight기반으로 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개발툴이 일반 개발자 개발툴이라기 보다는 동영상 저작도구 같은 느낌이더군요. 아이폰의 Object C 개발환경, 이클립스 기반의 안드로이드 개발환경을 맛본 저로써는 다소 신선했습니다. 저작도구 답게 UI프로그래밍이나 이펙트가 매우매우 쉽습니다.
아마 아이디어만 있다면 웹디자이너라도 쉽게 기본적인 어플은 만들 수 있겠더군요.

그리고 다음이 XNA인데, 게임 개발 플랫폼입니다. 상당히 흥미로운 점은 XNA로 개발된 윈모7게임은 XBOX와, WIN7에서도 똑같이 동작합니다. 물론 화면 사이즈에 맞춰서 다시 렌더링 되서 말이지요. 이게 소위 MS에서 이야기하는 3Screen입니다. 한번 개발해서 모바일,데스크탑,TV에서까지 모두 사용할 수 있다는 겁니다.
게임 개발 프레임웍도 상당히 쉽습니다. 10년전(?)에 Direct X로 게임 개발을 하고 OPEN GL로 3D 프로그래밍 경험을 했을때 이것저것 만드느냐고 상당히 시간이 오래걸렸는데, 허허~~ 오늘 보니 이건 거의 거져 만들더군요. 충돌 로직이나 조이스틱,화면 IO,애니메이션 처리.. 한마디로 거져라고 말할 수 밖에 없을만큼 쉬워졌습니다.

그럼 이런것들이 무엇을 뜻 하느냐?

1. 개발자들의 진입이 쉬워집니다.
누구나 아이디어만 있다면 기술의 장벽을 넘어서 컨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겁니다.
2. 시장이 넓다.
XNA기반의 게임 컨텐츠는 한번 개발하면 PC,X-BOX,모바일 환경에 모두 판매가 가능합니다. 한마디로 개발자의 투자 대비 수익이 늘어나는 거지요..

이 두가지 특징만 해도 모바일 플랫폼으로 무시 못할듯 싶습니다.
여기에 더불어서, 윈모7 탑재 디바이스들은 철저하게 스펙 규약이 있기 때문에 (화면 사이즈, CPU 제약,메모리 제약). 안드로이드가 겪고 있는 여러 스펙의 디바이스로 부터 오는 문제를 피해갈 수 있습니다.

또한 MS의 Azure 클라우드는 모바일 서비스에 새로운 가능을 제시해줍니다. 3G망 기반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들은 인터넷을 통해서 통신을 하거나 OPEN API들을 호출합니다. 애플이나 안드로이드에서 작동하는 앱들은 대부분 공개된 오픈 API를 사용합니다.
그렇다면 특화된 서비스를 개발하고 싶다면? 서버 사이드를 구축해야할 필요가 있다면?
사야져... 서버도 사고.. 세팅과 운영도 하고... 개인이 하기는 비용이 만만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일부 전문 업체만 서버를 두고 OPEN API를 통해서 자사의 앱과 통합하는 형태를 가집니다.
그런데....
MS는 Azure를 들고 나왔습니다. 클라우드 플랫폼이져.. 개발이 다른 클라우드 플랫폼에 비해서 매우 쉬운 (비주얼 스튜디오에 개발환경이 통합되어 있어서, 기존 웹 개발 환경만 이해한다면 별도의 Learning Curve가 필요없습니다. ) 장점을 가지고 있고, 사용량에 대해서 과금을 하기 때문에, 손쉽게 서버를 갖출 수 있습니ㅏㄷ.

XNA지원,3Screen,모바일용 클라우드 보유

이 3가지 장점만 해도 모바일 2라운드를 한번 해볼만 하지 않을까 싶네요.
애플이 4세대 아이폰을 내고, 안드로이드 2.2가 경이로운 성능을 보여주기는 하지만 근본적으로 접근 방법이 틀리다는데에서 기대를 걸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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