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이야기/트렌드

SNS 서비스 트렌드 변화

Terry Cho 2012. 5. 27. 22:49

요즘 스마트 폰이 일상화 되면서, SNS 애플리케이션의 형태에도 많은 변화가 있는것 같다.

 

예전에는 블로그나, 카페, 미니홈페이지 같은 것이 주를 이루었다.

주로, 디카로 찍고 몇장의 사진과 장문의 글을 올리는 것이 사용 형태였으며,

컴퓨터와 인터넷에 익숙한 소수(스마트폰 대비)를 대상으로 사용되었고,

업데이트 주기와 시간역시 빨라야 하루였다. (저녁에 편집을 해야 했으니)

 

스마트폰의 도입으로 바뀐 SNS의 시나리오는

스마트폰에 달린 카메라와 인터넷 연결 기능 내장에서 많은 혁신을 불러왔는데,

일단 바로 찍어서 올린다.

글은 스마트 폰의 특성상 장문보다는 단문의 Comment성이 많아지고

업데이트 주기는 하루에 수번으로 많아졌으며,

사용 대상 역시 10대~40대까지 넓어졌다.

 

스마트폰이 PIMS (Personal Information Management System)의 사용자 시나리오에서 시작되서, 이메일이나 일정 관리 등이 주요 시나리오 였다면, 인터넷과 내장 카메라는 이러한 업무 중심의 시나리오를 일반 사용자 중심의 시나리오로 변화시켰다.

 

이와 더불어 신규 시장을 만들어내고 있는데,

요즘 SNS 어플들을 보니, 카메라 애플이 눈에 띈다. 스마트 폰의 특성상 촬영한 사진의 품질이 좋지 않고, SNS에 여러장의 사진을 동시에 올리면 타임 라인이 지저분해지기 때문에,

1. 여러 사진을 한장으로 합쳐주거나

2. 사진을 편집해주거나, (Adobe Photoshop이 아이폰 앱으로 올라왔더라.)

3. 편집한 사진을 SNS에 포스팅 (FB 연동, 트위터 연동, 네이버 연동 등)

4. 그리고 사진을 클라우드에 저장 (네이버 카메라의 N 드라이브 연동 기능)

식의 애플이 주목 받을만하다.

 

[ 그림. 포토샵 아이폰 버전 ]

 

[그림. 사진 MERGE 앱]

 

이런 시나리오는 페이스북의 사용 시나리오가 잘 나가는 것이나, 페이스북의 한국판인 카카오스토리가 요즘 강세를 나타내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본다.

 

전체적으로 사진 위주의 SNS로 서비스의 중심이 옮겨 가지 않나 하는 느낌이다.

이는 PInterest가 급격하게 올라오고, MS의 So.cl 서비스의 사진 위주의 인터페이스 구조나, Scoop.it과 같은 서비스들도 사진 위주의 직관성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인스탄트그램이 급격하게 성장하고 페이스북에 인수 된것을 봐도 확실히 서비스 시나리오의 중심이 텍스트에서 사진으로 옮겨가는 느낌이다.

 

이러한 데이타는 단순한 포스팅이 아니라 일상을 기록하는 식의 라이프로그가 될터이고,

향후는 기업입장에서는 촬영 위치, 시간, 그리고 사진속의 내용을 분석하여 마케팅 정보로 활용 될 터이고,

개인 입장에서는 개인의 역사를 기록하는 일종의 일기를 대체하게 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런 대용량 데이타를 저장하기 위해서 NoSQL의 빅데이타 저장 기술이 탄력을 받을 것이고,

안정적으로 개인 데이타를 단말과 동기화 하여, 다른 디바이스에서 (타블렛,PC, 웹, TV등) 연동하는 시나리오가 탄력을 받으면서 개인 클라우드 서비스가 향후 큰 핵심 서비스가 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