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컴퓨팅 & NoSQL/도커 & 쿠버네티스

쿠버네티스 #23 - Pod 스케쥴링 #1

Terry Cho 2019. 8. 4. 17:17

쿠버네티스 고급 스케쥴링 기법

#1 스케쥴링과 Taint&Toleration

조대협 (http://bcho.tistory.com)

쿠버네티스 스케쥴링

쿠버네티스에서 Pod 를 생성 요청 했을때, Pod를 적정 node에 배치하는 것을 스케쥴링이라고 한다. Pod를 어느 node에 배치할것인가에 대해서는 생각 보다 많은 고려가 필요하다. 먼저 Pod가 생성하기 위한 충분한 리소스 (CPU와 메모리)가 남아 있어야 하고, 디스크 볼륨을 사용할 경우, attach하고자 하는 디스크 볼륨이 해당 node에서 접근이 가능해야 한다.

또한 애플리케이션 특성에 따라서, Pod의 배포에 대해 배려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MySQL을 HA 모드로 배포하기 위해서 마스터, 슬레이브 노드 각각을 배포하고자 할때, 마스터 슬레이브가 같은 node에 배포되게 되면, 해당 node가 문제가 생기면 마스터,슬레이브 노드 모두가 서비스가 불가능해지기 때문에, HA에 의한 가용성을 지원할 수 없다. 그래서 마스터 슬레이브 노드를 다른 node에 배포해야 하고, 더 나아가 다른 rack, 클라우드의 경우에는 다른 Zone(존)에 배포될 필요가 있다. 

이 모든 것을 제어 하는 것을 스케쥴링이라고 한다. 

이 장에서는 쿠버네티스의 스케쥴링이 어떻게 작동을 하는지 그리고, 이 스케쥴링을 제어할 수 있는 고급 기법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스케쥴링 작동의 기본 원리

(참고 : 쿠버네티스의 스케쥴링 정책은 이 에 매우 잘 설명되어 있다. )

Pod 생성이 요청 되면, 쿠버네티스 스케쥴러는 먼저 필터라는 것을 이용해서, Pod가 배포될 수 있는 Node를 선정하는 작업을 한다.

크게 보면 세 종류의 필터를 사용하는데, 다음과 같다.

  • 볼륨 필터

  • 리소스 필터

  • 토폴로지 필터

각각을 살펴보자

볼륨필터

Pod를 생성할 때, 생성하고자 하는 Pod의 디스크 볼륨에 대해서 Node가 지원할 수 있는지를 확인한다. 

예를 들어 클라우드에서 생성되는 Pod가 zone 1에 생성된 디스크를 attach해야 하는 조건을 가지고 있을때, 특정 클라우드들의 경우 다른 zone의 디스크를 attach할 수 없기 때문에, zone 1 이외에 있는 Node들을 후보에서 제외하고, 해당 볼륨을 attach할 수 있는 Node 들만 후보로 남긴다.

또는 쿠버네티스에서는 사용자가 볼륨에 node-affinity를 정의해서 특정 node 에만 그 볼륨을 attach할 수 있도록 하는데, 이러한 조건에 부합하지 않는 Node들을 제거하고 후보 Node 리스트를 만든다.

리소스 필터

다음으로 적용되는 필터가 리소스 필터인데, 해당 Node 들이 Pod를 배포할만한 충분한 리소스 (CPU,Memory,Disk)가 있는지를 확인하는 단계이다.

CPU 와 메모리 여유분이 Pod가 요청한 만큼 충분한지, 그리고 Node의 디스크 공간도 확인하는데, 앞에서 언급한 디스크 볼륨과 다소 차이가 있는 것이, Node가 Pod를 실행하기 위해서는 Pod를 실행하기 위한 디스크 공간이 필요하다. Pod 의 컨테이너 이미지를 저장하기 위한 공간등이 이에 해당한다. 

CPU,Memory,Disk 뿐 아니라 네트워크 포트도 체크를 하는데, Pod가 Node 포트를 사용하는 Pod 일 경우, 예를 들어 Pod가  Node의 8080 포트를 사용하고자 하는데, 이미 해당 Node의 8080 포트가 다른 Pod에 의해서 점유된 경우, 새로운 Pod를 생성할 수 없기 때문에 그 Node를 Pod를 생성하기 위한 Pod 리스트에서 제외한다. 


일반적인 경우에는 볼륨 필터와 리소스 필터를 거친 Node들을 후보로 두고 이 중에서 적절한 Node를 선택해서 Pod를 배포한다. 

고급 스케쥴링 정책

Pod를 배포할때, 사용자가 특정 Node를 선택할 수 있도록 정책을 정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앞에서 언급한것과 같이 MySQL의 마스터, 슬레이브가 같은 Node에 배포되지 않도록 Pod의 스케쥴링 정책을 인위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 이를 고급 스케쥴링 기법이라고 하는데, 자세한 설명은 이 문서를 참고하기 바란다. 

Taint & Toleration

먼저 살펴볼 스케쥴링 정책은 Taint와 Toleration이다.

Taint는 Node에 정의할 수 있고, Toleration은 Pod에 정의할 수 있는데, 한마디로 쉽게 설명하면, Taint 처리가 되어 있는 Node에는 Pod가 배포되지 않는다. Taint 처리가 되어 있는 Node에는 Taint에 맞는 Toleration을 가지고 있는 Pod 만 배포될 수 있다.

Taint

Taint는 label과 유사하게 <key>=<value>:<effect> 형태로 정의되서 node에 적용된다. key와 value는 사용자가 마음대로 정할 수 있으며, effect는 NoSchedule, PreferNoSchedule,NoExecute 3가지로 정의할 수 있다. NoSchedule은 taint 처리가 되어 있는 node에 대해서는 Pod가 이에 맞는 toleration을 가지고 있다면 이 Node에는 그 Pod를 배포하지 못하도록 막는 effect 이다. (나머지 2가지 effect에 대해서는 뒤에서 설명한다.)

Node에 taint 를 적용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kubectl taint node [NODE_NAME] [KEY]=[VALUE]:[EFFECT]

형태로 적용하면 된다.

예를 들어 gke-terry-gke11-default-pool-317bb64b-21kd Node에 key가 “node-type”이고, value가 “production”이고, Effect가 NoSchedule인 Taint를 적용하고자 하면 다음과 같이 명령을 실행하면 된다. 

 

%kubectl taint node gke-terry-gke11-default-pool-317bb64b-21kd node-type=production:NoSchedule

node/gke-terry-gke11-default-pool-317bb64b-21kd tainted


이렇게 taint를 적용한 후, Taint가 제대로 적용이 되었는지, kubectl get nodes gke-terry-gke11-default-pool-317bb64b-21kd -o yaml 명령을 이용해서 확인해보면 다음과 같이 taint가 적용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apiVersion: v1

kind: Node

metadata:

: (중략)

   name: gke-terry-gke11-default-pool-317bb64b-21kd

: (중략)

spec:

: (중략)

  taints:

  - effect: NoSchedule

    key: node-type

    value: production


이렇게 Taint 처리가 된 Node는 알맞은 Toleration이 정의되지 않은 Pod는 배포될 수 없다. 


Node에 Taint를 적용하는 방법은 앞에서 설명한 것과 같이 node 이름을 정의해서 하나의 특정 Node에 적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node 에 적용된 label을 이용하여, label이 일치 하는 여러개의 node에 동시에도 적용할 수 있다. 

방법은 아래와 같이 -l 옵션을 이용해서 적용하고자 하는 node의 label의 key/value를 적용하면 된다. 

%kubectl taint node -l [LABEL_KEY]=[LABEL_VALUE] [KEY]=[VALUE]:[EFFECT]


예를 들어서 아래와 같이 -l  옵션을 적용하면,

%kubectl taint node -l node-label=zone1 node-type=production:NoSchedule

Node 중에서 label이 node-label=zone1인 모든 node에, node-type=production:NoSchedule 인 Taint가 적용된다. 

Toleration

그러면 Taint 처리가되어 있는 Node에 Pod를 배포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Toleration이란 무엇인가?

Toleration처리가 되어 있는 Node에 배포될 수 있는 일종의 티켓과 같은 개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Taint 처리가 되어 있는 Node에 Toleration이라는 티켓을 가지고 있으면, 그 Node에 Pod가 배포될 수 있다. (“배포된다"가 아니라, “배포될 수 있다" 라는 의미에 주의하도록 하자. 그 Node가 아니라 다른 조건에 맞는 Node가 있다면, 배포될 수 있다.)

Toleration의 정의는 Match operator를 사용하여 Pod Spec에 정의한다.

tolerations:

- key: "key"

  operator: "Equal"

  value: "value

  effect: "NoSchedule"


이렇게 정의하면, key,value,effect 3개가 Taint와 일치하는 Node에 Pod가 배포될 수 있다. 

조금 더 광범위하게 정의를 하려면, “Exist”를 사용하면 된다. 

tolerations:

- key: "key"

  operator: "Exists

  effect: "NoSchedule"


이렇게 정의하면, Taint에 위에서 정의한 Key가 있고, effect가 “NoSchedule”로 설정된 Node에 value 값에 상관 없이 배포될 수 있다.

또는 아래와 같이 tolerations 절에서 effect 항목을 제외하면, 해당 key로 Taint가 적용되어 있는 모든 Node에 대해서 이  Pod를 배포하는 것이 가능하다. 

tolerations:

- key: "key"

  operator: "Exists


Taints는 특정 nodes에 일반적인 Pod가 배폭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가장 좋은 예로는 쿠버네티스의 마스터 Node에 적용된 Taints가 이에 해당한다. 쿠버네티스 마스터 Node에는 관리를 위한 Pod만이 배포되어야 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Pod를 배포할 수 없도록 Taints가 이미 적용되어 있고, 마스터 Node에 Pod를 배포하기 위해서는 이에 맞는 Toleration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이 외에도 운영용 Node로 특정 Node들을 적용해놓고, 개발이나 스테이징 환경용 Pod이 (실수로라도) 배포되지 못하게 한다는 것등에 사용할 수 있다. 

Taint와 Toleration 개념 정리

앞에서 Taint와 Toleration의 개념과 사용법에 대해서 설명하였는데, 이를 이해하기 편하게 그림으로 정리해서 보자




<그림. Taints와 Toleration의 개념>

출처 : https://livebook.manning.com/#!/book/kubernetes-in-action/chapter-16/section-16-3-1


Master node에는 node-role.kubernetes.io/master 라는 key로 value 없이 effect만 “NoSchedule”로 Taint를 정의하였다. toleration을 가지지 못한 일반적인 Pod는 Master node에는 배포될 수 없고, Taint 처리가 되어 있지 않은 regular node에만 배포가 가능한다.

System pod의 경우 node-role.kubernetes.io/master 라는 key로, effect가 “NoSchedule”인 toleration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Taint가 없는 Regular node에는 당연히 배포가 가능하고, Toleration에 맞는 Taint를 가지고 있는 Master node에 배포될 수 있다. 

Taint Effect 

Taint와 Toleration에 대한 사용법과 개념을 이해하였으면, 이제 Taint effect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자. 앞에서도 설명했듯이 Taint에 적용할 수 있는 effect는 아래와 같이 3가지가 있다. 

  • NoSchedule : Pod가 배포되지 못한다. (Toleration이 일치하면 배포됨)

이 effect로 Taint가 적용된 Node는 일치하는 Toleration을 가지고 있는 Pod가 아닌 경우에는 배포되지 못한다. 단, 이는 새롭게 배포되는 Pod에만 적용되고 이미 배포되어 있는 Pod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다시 말해서, Node 1에 Pod 1이 돌고 있는데, 이 Node 1에 Taint를 적용하면, Taint 적용전에 배포되서 돌고 있는 Pod 1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Pod 1는 알맞은 Toleration이 없더라도, 종료되서 새롭게 스케쥴링이 되지 않는 이상 Node 1에 배포된 상태로 동작한다. 


만약에 이미 돌고 있는 Pod들에게도 영향을 주려면 NoExecute 라는 effect 를 사용하면 된다. 

  • NoExecute :  돌고 있던 Pod들을 evit 하고(다른 node로 옮김), 새것들은 못들어 오게 한다.

이 effect는 NoSchedule과 유사하지만, 새롭게 배포되는 Pod 뿐만 아니라, 이미 그 Node 에서 돌고 있는 Pod 들에게도 영향을 줘서, NoExecute로 Taint가 적용되면, 이에 해당하는 Toleration을 가지고 있지 않는 Pod는 모두 evict 되서 그 node에서 삭제 된다. 물론 ReplicaSet/Deployment 등 Controller에 의해서 관리되는 Pod의 경우에는 Taint 처리가 되어 있지 않은 다른 Node에서 새롭게 생성된다. 


이 effect에 대해서는 tolerationSeconds 라는 패러미터를 고려해야 하는데, 이 Taint가 적용된 Node에 맞는 toleration 을 가지고 있는 Pod의 경우, 이 Node에 영구적으로 남아 있지만, Pod의 toleration에 tolerationSeconds 패러미터가 정의되어 있으면 이 시간만큼만 남아 있다가 evit 된다. 즉 Pod 1, Pod 2,Pod 3가 Node 1에서 돌다가,  Node 1 에 NoExecute effect로 Taint가 적용되었다고 했을때, Pod 1은 이 Taint에 맞는 Toleration을 가지고 있고

Pod 2는 이 Taint에 맞는 Toleration을 tolerationSeconds=300(초) 패러미터와 함께 정의되어 가지고 있다면

Pod 3는 아마 Toleration이 없다면 

Pod 1은 계속 Node1에 남아 있게 되고,  Pod 2는 Node 2에 300초 동안 남아있다가 evit (강제 종료)되며, Pod 3는 바로 강제 종료가 된다. 


  • PreferNoSchedule : 가급적 Pod 배포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effect는 PerferNoSchedule인데, NoSchedule의 소프트 버전으로 생각히면 된다. NoSchedule로  Taint 처리가 되어 있는 Node 라면, 스케쥴시에, Toleration을 가지고 있지 않은 Pod는 무조건 배포가 불가능하지만, PreferNoSchedule의 경우에는 Toleration이 없는 Pod의 경우에는 되도록이면 배포되지 않지만 리소스가 부족한 상황등에는 우선순위를 낮춰서, Toleration이 없는 Pod도 배포될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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