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적으로 완성도는 타 클라우드에 비해서 높지는 않지만, 저전력 데이타 센터, 오픈소스 , 인재 혁신과 기술 내재화등 KT의 클라우드 전략과 추진 방향에는 박수를 보냅니다.
그중에서 오늘 화두가 되는 VDI (Virtual Desktop Infrastructure) 를 간략하게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VDI 기술의 정의와 분류
VDI는 크게 두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RDSH, RDVH
- RDSH (Remote Desktop Session Host)
이건 Windows Server를 인스톨해놓고 Session을 공유하는 방식입니다. 예전의 X-Terminal과 유사한 환경이라고 보면 됩니다. 각 사용자의 자원이 다른 사용자와 공유가 됩니다. 설치된 애플리케이션도 공유가 되고, 폴더도 공유가 됩니다. - RDVH (Remote Desktop Virtual machine Host - 정확한가 모르겠네요.)
이 방식은 사용자 마다 Windows VM을 할당하는 방식입니다. Server 상에 Hypervisor를 구동시키고, Hypervisor에서 Windows와 같은 Guest OS를 구동 시켜서 사용자당 할당하는 방식입니다.
RDSH의 경우 당연히 서버당 커버할 수 있는 사용자 수 가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단 Windows Server 환경을 사용해야 하고, 사용자간 Resource가 dedicated 되지 않습니다.
RDVH는 사용자마다 동일한 Desktop Environment를 제공할 수 있지만, Density가 낮고, Guest OS로 올라가는 Windows OS에 대한 별도의 License 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Cost 측면에서 차이가 매우 큽니다.
도입 목적
그러면 기업들은 VDI를 왜 도입하려고 할까요?
사실 VDI를 도입한다고 해서, 비용이 Drammatic하게 떨어지지 않습니다. 기업에서 Bulk Buy로 구매하는 PC의 경우 40만원이면 구매할 수 있는데, VDI를 설정하려면, Server와 SAN 그리고, Thin Client들이 필요합니다.
리포트에 따르면 운영 및 하드웨어 비용을 모두 포함했을때, VDI 시나리오가 5~20% 정도 더 비싸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VDI를 도입하는 이유는 보안과 관리의 효율화 입니다.
은행 대출이나 상담 후에, 기가 막히게 사금융이나 2금융권에서 마케팅 전화나 문자가 오는데, 이는 CRM 센터를 통한 고객 정보 유출이 의심 되는 부분이고 이로 인한 정보 유출 문제가 있습니다. 특히 첨단 산업 쪽인 제조(반도체, 조선, 자동차)쪽은 도면 유출에 대한 문제, IT와 같은 소프트웨어 사업은 소스코드와 산출물 유출등의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VDI 환경으로 가둬 놓는 다면, 아예 원천적으로 논리,물리적으로 유출이 불가능합니다. (FS 같은 보안 및 DRM 깔아봐야... 가져갈놈들은 다 가져 갑니다. )
은행 지점에서 PC가 고장나면 본사 IT 부서 직원이 와서 PC를 유지 보수해야 하기 때문에, 이로 인한 시간 낭비. 그리고 개발 환경의 경우 개발툴,라이브러리 설정 시간 및 비 표준화로 인한 문제에 의한 비용 낭비등을 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들이 비용이 들어감에도 불구하고 VDI를 도입하는 이유입니다.
시장 상황
VDI의 선두 업체로는 Citrix,VMWare,Microsoft 등이 있습니다.
국내에는 Citrix가 많은 시장을 점유하고 있으며, 가격적인 Merit와 GPU 가상화로 무장을한 Microsoft가 작년 부터 이쪽 시장을 야금야금 엿보고 있습니다. VMWare도 국내에서는 열심히 영업을 하고 있는데, 특히 PCoIP기반의 WAN 구간의 가상화는 상당히 뛰어납니다.
벌써 몇몇 대기업들은 개발환경을 VDI로 자체 내부 구축하였고, 작년 부터 금융권을 중심을 Zero Client 사업이라는 이름 아래, CRM 센터를 중심으로 VDI 사업이 전개되어가고 있습니다. 국내 몇몇 SI기업도 그룹사를 대상으로한 VDI 서비스를 구축해서 운영 중입니다.
도입시 고려점
먼저 VDI 환경의 경우 WAN 구간에서 썩 NICE한 성능이 나오지 않습니다. VMWare의 PCoIP나, Citrix의 HDX 또는 RDP에 대한 WAN 가속기등 여러 솔루션이 있기는 하지만, 여러가지 제약 사항이 있습니다.
그리고, VDI 환경에서는 Microsoft를 제외하고는 GPU가 가상화되지 않기 때문에, 3D Application이나 여러 종류의 비디오 플레이가 불가능 합니다. (VMWare나 Citrix의 경우 이를 풀기 위해서 Video Redirection이라고 하는 특정 비디오 포맷에 대한 비디오 플레이 기능을 제공합니다만, 곰플레이어등은 어려운게 사실입니다.)
즉 완전히 PC와 동일한 사용자 환경을 제공하기가 어렵다는 거지요.
거기에 아울러, 위에서도 언급한 Cost 문제에 대한 고려가 필요합니다.
사실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VDI와 같은 클라우드 데스크탑 서비스 환경은 이미 기술적으로 충분히 가능한 수준에 근접했다고 판단합니다. 집에 100mbps 인터넷이 접속이 되고, IPTV 실시간 방송을 위한 40mbps가 보장되는 QoS 망이 이미 제공되는 수준에서 네트워크 환경은 극복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돈이지요.. RoI가 나오느냐 이겁니다. 이 클라우드 데스크탑은 PC를 판매하고, 소프트웨어를 판매하는 기업 입장에서 달가운 소리가 되느냐 이거지요.... 벤더의 논리인데...
그래도 시장 수요가 있으니.... 언젠가는 열릴 시장이 되겠지요..
관련 정보
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10530130514&type=xml KT 데이타 센터 규모가 잘 나타남
트위터에 KT 클라우드 서정식 본부장 트윗글
"소프트뱅크에서 본사 만대이상의 VDI를 KT의 VDI 시스템과 KT의 데이터센터를 사용하기로 전격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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