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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마이크로소프트의 행보를 보면서


조대협 (http://bcho.tistory.com)


근 1~2년간, IT 솔루션에 대한 비지니스가 많은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라이센스 기반의 영업을 통한 엔터프라이즈 시장은 점점 매출이 떨어져가고 있고, 클라우드와 오픈소스 서브스크립션 모델 기반의 비지니스가 활성화 되어가는 상황에서, 공룡 IT 기업들이 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거대 공룡인 IBM의 경우 클라우드 컴퓨팅에 집중하기 이해서 소프트레이어 클라우드 (http://www.bloomberg.com/news/articles/2013-06-04/ibm-to-acquire-cloud-computing-provider-softlayer-technologies) 를 인수하였고, PaaS 서비스인 블루믹스를 개발하여 서비스 하고 있습니다. 얼마전에는 Node.js로 프레임워크로 유명한 StrongLoop 를 인수하였습니다. https://developer.ibm.com/bluemix/2015/09/10/ibm-acquires-strongloop/

그렇지만 아직까지 큰 존재감은 주고 있지 않는것 같습니다.


세일즈 포스의 경우 PaaS 클라우드로 유명한 Heroku를 인수했지요. http://www.salesforce.com/company/news-press/press-releases/2010/12/101208.jsp PaaS 플랫폼중에 접근성이 좋고, 많은 플랫폼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어서, 나중에 강한 클라우드 벤더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이러한 공룡 IT 기업들의 변화속에서 요즘 계속해서 눈에 띄는게 마이크로 소프트입니다. 윈도우즈와 .NET 기반의 폐쇄적인 플랫폼 생태계를 가지고 있어서 한계로 인식이 되었는데, 요즘 무섭게 기업 인수와 오픈 생태계로 나오면서 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얼마전에는 모바일 앱 크로스 플랫폼인 Xamarine을 인수하였고 https://xamarin.com/pr/xamarin-microsoft-partner

MS SQL의 Linux 지원을 공표하였습니다. https://www.microsoft.com/en-us/server-cloud/sql-server-on-linux.aspx

그러더니 오늘은 소프트웨어 스위치를 Debian Linux 기반으로 개발하여 발표 하였고 http://www.theregister.co.uk/2016/03/09/microsoft_sonic_debian/

몇일 전에는 이클립스 IDE 플랫폼에 합류 하였습니다. https://blogs.msdn.microsoft.com/visualstudio/2016/03/08/microsoft-joins-the-eclipse-foundation/

이뿐 아니라 R 언어를 지원하기 위해서 Visual Studio에 R 지원 기능을 탑재하였고 

http://blog.revolutionanalytics.com/2016/01/r-coming-to-visual-studio.html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를 오픈소스로 전환해 버렸습니다. http://www.bloter.net/archives/244097

node.js도, 기존 구글의 V8엔진에서, 새롭게 포크하여 자사의 차크라 자바스크립트 엔진을 기반으로 한 node.js를 제공하겠다고 발표하였습니다. http://www.infoworld.com/article/3024271/javascript/nodejs-welcomes-microsoft-chakra-javascript-engine.html

얼마전에는 구글이 영상 인식이 가능한 Vision API의 클라우드 버전을 발표하더니만, 마이크로 소프트도 https://www.projectoxford.ai/vision 프로젝트를 통해서 Vision API 를 발표하였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하나씩 빵빵 터지는지라, 다 적기도 어렵습니다. 

거대 공룡 기업이 이렇게 빠르게 변화에 대응하면서 변화를 따라잡는거 보면 놀랍기도 하고, 다음 기술을 이끌어갈 주자로써 마이크로 소프트를 무시할 수 없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러한 많은 변화는 나델라 CEO가 취임하고서 벌어진 변화인데, 국내 대기업들도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서 많은 시도를 하고 있지만, 시장에 큰 임팩트를 주거나 대단한 변화라는 가시성을 보여주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아마 나델라 같은 혁신적인 리더 부재가 아닐까 조심스럽게 추측해보는데...


어쨌거나, 공룡 IT 기업들도 빠른 변화를 진행하고 있는 중간에... 나는 어떻게 변화해야 할까를 고민해봅니다.





2016년 지켜 볼만한 기술 트랜드

IT 이야기/트렌드 | 2016.01.04 15:15 | Posted by 조대협



2016년 기술 트랜드의 가장 핵심적인 단어는 “대중화”와 “속도” 가 아닌가 싶다.

그간 뜬 구름 잡는 이야기로만 되어 왔던, 빅데이타와 클라우드 서비스의 활용이 훨씬 쉬워 지면서 서비스 개발안쪽으로 깊숙이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주요 트랜드 변화 방향


빅데이타 기반 분석과 머신 러닝 서비스의 대중화


빅데이타 분석이나 머신 러닝은 하둡이나 스팍같은 고급 기술과 대규모 인프라 그리고 통계학적인 지식이 없이는 쉽게 접근할 수 없는 분야 였다. 그러나, 이러한 분석 및 머신 러닝 플랫폼들이 클라우드 서비스화가 되면서, 기초적인 통계학적인 지식만 있다면 누구나 쉽게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게 되었다. Mixpanel.com과 같은 서비스들이 대표적인 예인데, 여기에 가속을 붙이는 것이 광고나 서비스 플랫폼에서 무료 또는 부분 무료로 제공하는 분석 플랫폼들이다. 야후의 Flurry나, 이미 널리 사용되고 있는 구글 애널리틱스의 경우에는 전체 무료 또는 일부 무료지만 아주 강력한 분석 기능을 제공하고 있고, 분석에 필요한 지표나 방법론등도 이미 정형화되서 제공하고 있으며 기존 코드에 삽입이 매우 쉽다.

더불어 앱이나 서비스 시장이 점점 더 가열화 되고 있어서 생존이 어렵고 린 스타트업 방법론등이 널리 알려지고 있는 만큼 고객의 데이타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개선하는 것이 이제는 선택이 아니라 거의 필수가 되어가고 있는 만큼 이 분야의 적용이 가속화 되리라 본다.


PaaS 기반의 클라우드 플랫폼의 활용 가속화


클라우드 서비스는 이미 서비스 개발에 있어서 깊숙하게 자리 잡아 있다. 아마존 클라우드를 이용해서 서비스를 개발 운영 하는 것은 더 이상 신 기술이라 말하기 어렵다. 아마존 클라우드는 하드웨어를 가상화 해주는 가상화 서비스 단계였다면, 금년에는 가상화 서버 단계를 넘어서서 기능을 서비스 해주는 PaaS 서비스의 활용이 가속화 될것으로 보인다. 


푸쉬 서비스, 계정 관리 서비스, CDN 서비스와 같은 Fundanmental 서비스와, node.js,RabbitMQ,Redis 와 같은 개발 플랫폼의 운영을 대행하고, 기능만을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들이 가속화 될것으로 보인다.

한정된 인원에서 서비스를 다양한 기능 개발이 필요하고, 아울러 운영을 대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메리트가 있기 때문에, 발빠른 서비스 업체들은 점차적으로 이러한 서비스 플랫폼의 활용을 적극화 할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구글과 같은 메이져 클라우드 뿐 아니라, 이러한 서비스에 최적화된 Compose.io 등과 같은 버티컬 기능 클라우드들의 활용들이 늘어날 것이고, 이러한 버티컬 클라우드 서비스를 잘 찾아내서 아키텍쳐에 반영하는 것도 하나의 경쟁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클라우드 플랫폼 활용과 빅데이타 분석을 기반으로, 서비스의 개발과 개선 스피드가 많이 빨라질것이고, 기술 위주의 대기업 (페이스북, 구글)이 아닌 일반적인 대기업들은 기동성에서 밀리게 되면서, 서비스에 대한 주도권은 작고 빠른 스타트업으로 무게 중심이 옮겨 가지 않을까 싶다.


그외에 지켜볼만한 변화


IT 조직의 비중 강화


주요 테크 트랜드 변화에서도 언급하였듯이, 치열한 경쟁 시장에서 데이타 분석 및 머신 러닝 서비스들의 비중이 강화 될 것이고, 어느정도 규모가 되는 기업들은 이러한 기술들의 활용을 가속화하고 내재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특히나 주목해볼만한 부분은 마케팅 부분이 기존의 TV와 같은 미디어등에서 디지털 마케팅으로 옮겨오면서 IT 조직의 역할이 중요하게 될것이고, 이러한 배경으로 IT 조직의 비중이 점점 더 강화되고 힘을 얻게 될것이다.

이와 맞물려 IOT,빅데이타,VR 등 다양한 기술이 발전되는 상황과 맞물려서 엔지니어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은 가속화 될것이고 중단기적으로 엔지니어에 대한 인력난은 가속화 될것으로 보인다.


스타트업의 몰락과 옥석 가리기


작년까지는 국내외 스타트업 투자 환경이 나쁘지 않았다. 근래에 많이 올라오는 글중의 하나가 “유니콘(1조 가치의 스타트업)의 몰락”으로, 에버노트의 사례등이 많이 언급되면서 대형 스타트업의 몰락이 예견되는 글들이 많이 올라온다. 단지 실리콘밸리의 유니콘뿐 아니라 국내의 스타트업에도 같이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닐까 싶은데, 전체적인 경기 침체와, VC들이 지난 수년간의 투자 경험에서 투자금 회수가 어렵다는 것을 배웠기 때문에, 묻지마 투자는 점점 줄어들 고, “될것 같은 스타트업”에만 투자하는 경향으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특히 비지니스 모델이 검증 되지 않은 업체는 신규 투자 유치가 어려울 것으로 보이고, 이로 인해서 수익을 내지 못하는 스타트업의 경우 점점 더 자금 유치가 힘들어 지면서 몰락하는 스타트업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그간 투자금으로 회사를 운영하면서, 자생적인 비지니스 모델 (BM)을 구축하지 못한 경우 치명 적이지 않을까?


어쩔 수 없는 Devops로의 전환


개발과 운영을 하나의 조직에서 운영하는 Devops는 예전 부터 많이 언급되기는 했지만, 금년에는 특히 더 지켜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PaaS와 같은 클라우드의 활용과, 클라우드 기반의 운영 배포 시스템이 일반화 되면서 운영 기술에 대한 전문성이 덜 필요해지고, 특히나 스타트업의 경우 운영팀을 별도로 운영하기 어려운 문제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개발과 운영을 병행하게 되는데, 이런 팀들의 경험이 공유되고, Devops에 대한 시장의 요구로 인하여 많은 서비스들이 보편화될것이기 때문에 시장의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Devops로 전환하는 개발 조직이 많아질것으로 보인다.

여기에서의 관전 포인트는 기존 운영 조직의 반발이다.  기존에 운영을 주업으로 하던 엔지니어의 경우 개발(코딩)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에 대한 반발이 있을 것이고, 이에 내부적인 갈등을 겪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A/B 테스팅을 통한 고객 반응 분석 및 빠른 업데이트


데이타 분석과 함께 지켜봐야할 부분중 하나가 A/B 테스팅이다. A/B 테스팅은 고객을 두개 이상의 군집으로 나눈후 서로 다른 기능을 제공한 후 그 반응을 살펴본후에 제품에 반영하는 기법인데, A/B 테스팅을 위한 서비스들이 많이 나오고 있고, 그 적용 역시 매우 쉽다.


치열한 서비스 시장에서 버튼의 위치 하나, 색상이나 문구 하나도 직접적인 매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A/B 테스팅을 도입하고자 하는 기업이 늘어날 것이며, 발빠른 서비스 업체는 이를 빠르게 도입함으로써 적어도 금년 1년간에는 타 서비스와 차별화를 이룰 수 있지 않을까?











첫번째 해외 컨설팅-인도네시아.

사는 이야기 | 2009.09.18 11:36 | Posted by 조대협
지난주에 인도네시아의 통신회사 프로젝트에 컨설팅을 다녀왔습니다. 한국으로 치면 SKT나 KT 정도의 회사입니다.

가서 편도선염에 각막염까지 걸려서 정말 고생 많이 하고 왔습니다. 건강 상태만 좋았다면 좀더 많은 경험을 했을 수 있었을지도 모르지요.

프로젝트는 SDP(Service Delivery Platform)이라는 통신회사 플랫폼을 만드는 프로젝트였습니다. SMS,MMS,VoIP,IPTV와 같은 여러 통신 플랫폼이 프로토콜에 따라 각각 개발 되기 때문에 연계나 재사용이 쉽지 않기 때문에 이를 Abstract해서 SOA같은 개방된 플랫폼을 구성하는 프로젝트입니다. 해외에서는 상당히 유행인 플랫폼입니다.

프로젝트 상황은 시작한지 1년이 지났는데, 구현하기로한 22개의 모듈중 4개만 개발이 진행된 상태고 나머지 18개 모듈은 요구 사항 문서조차 제대로 없는 상태였습니다. 이 상태에서 고객사 (Telco회사)에서 제가 다니는 회사를 통해서 현재 프로젝트의 상태와 GAP에 대해서 진단을 하고 향후 방향에 대해서 판단하는 컨설팅이었습니다. 결론 부터 이야기 하면 다 뒤집어 없고, 개발사 잘라내고 제가 다니는 컨설팅회사에서 Fixed Price로 다시 재구축하도록 하는 시나리오입니다 :)

2달간의 평가 작업이 진행되는데 그중에 1주일을 도움을 주러 갔었습니다. 제가 맏은 부분은 Project Assessment로 현재 프로젝트 상황 파악, 개발사의 기술력 판단, GAP 분석등이었습니다.

사실 가기전에는 첫번째 해외에서 하는 컨설팅이라 걱정도 되긴했지만 사실 긴장은 되지 않더군요. 지금까지 Local에서도 외국인과 프로젝트를 해본 경험들이 도움이 되었던것 같습니다.
 영어도 썩 잘하는 편은 아니지만, 기술적인 대화는 틀리니까요. (참고로. 저는 미드를 자막없이 볼 실력은 안됩니다. 그렇지만 기술 토론이나 기술 문서 작성, 기술 PT등은 약간의 불편함은 있지만 무리가 없습니다. 사실 매우 신기합니다. -_- )

갔다와서 느낀점을 한마디로 이야기 하라면
한국이랑 똑같다.
입니다. 물론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요. 하나씩 설명해보도록 하지요.

첫번째 고객에 대해서
국내에서도 비일비재한일인데.. 고객이 요구사항을 정확하게 모릅니다. 자신이 무엇을 해야하는지를 잘 모릅니다.그래서 이탈리아의 통신회사를 통해서 컨설팅을 받기도 하고 했지만 정확한 비지니스 모델이나 무엇을 해야 하겠다는 것은 모르고,"이 사이트 처럼 해주세요.." "다른 사이트들은 어떻게 하셨나요? 경험에 기반에서 요구사항을 만들어주세요.." 이렇습니다.
 공통적인 고객의 문제 같습니다. 제 블로그에서 예전에도 언급했듯이 대부분의 고객이 이런형태 같습니다. 단 이들의 공통점은 "자신들이 원하는 것은 정확히 모른다. 그러나 제시한 기능이나 요건이 틀린지 맞는지는 확실하게 안다."입니다. 그래서 프로토타입핑이나, 비지니스 아키텍쳐 (비지니스 플로우나 유스케이스)를 통해서 요구사항 분석 작업의 시점을 마련하는게 중요합니다.
 
두번째 개발사와 개발자들에 대해서..
했던일중의 하나가 개발사의 능력을 측정하는 일이 있었기 때문에 개발자들과 담당회사 임원들과 인터뷰를 많이햇습니다. 트렌드는 비슷하더군요. 거기서도 Hudson,Emma,JUnit 쓰는걸 보았고, Spring,Hibernate등을 쓰고 있습니다. 트렌드는 다르지 않습니다. 쓰면서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쓰는것도 다르지 않습니다. 개발자간의 능력차이가 큰것도 비슷합니다. 젊은이들이 늦게까지 야근하는것도 비슷하더군요. 단 차이점이 하나 있다면, 한국 개발자들이 훨씬 더 적극적인 느낌(?)입니다. 그리고 저를 많이 경계하는건지 아니면 문화 차이인지.."소스코드"와 "프로세스문서"등을 요구했더니 보안때문에 메니져 승인 받아와야 한답니다. 메니져한테 이야기하라더군요... 시간이 짧아서 그냥 니 모니터 같이 보자고하고 검토했습니다. 핑계가 좀 많은것 같기도 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아키텍트와 개발자간의 고질적인 문제.. 이들이 이야기 하는 것은 "디테일 디자인이 안넘어와서 개발을 못했다." 입니다. 그리고 "기술적 문제에 대해서 질문을 보냈는데 아직 답이 안왔다.." 이 두가지가 가장 큰 문제더군요.
 사실 한국의 경우 큰 그림만 나오면 상세 요구 사항 분석이나 디테일 디자인은 개발팀에서 전담해서 진행합니다. 그런데 여기는 기다리고 세월아 내월아하더군요... 그리고 한국의 경우 몬가 기술적으로 막히면 찾아보고 테스트해보고 스스로 해결하려는 시도가 많은데.. 여기는 "벤더에 물어봤다..." 입니다. 여기서 엄청난 시간이 소요되더군요.
 비단 그팀의 문제인지 아니면 그 나라의 문화 차이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자세는 한국 개발자를 훨씬 높이 평가할만 합니다.

 그리고 근무환경중 재미있는것중의 하나는
우리로 치면 보통 회의할때 쓰는 동그란 원탁(4명이 앉아서 보통 차마시는)에 개발자 4명이 노트북 올려놓고 다닥다닥 앉아서 개발합니다. 책하나 올려놓을 공간이 없더군요. 반대로 갑은 책상 하나씩 차지하고 나쁘지 않은 환경에서 일합니다. 그런것 보면 한국 근무환경(적어도 책상)은 인도네이사보다 좋습니다. :)

세번째 벤더에 대해서..
마지막으로 벤더에 대해서 입니다. 놀란것중에 하나가 벤더에 대한 Reputation이 상당히 좋더군요. 벤더 컨설턴트에 대한 믿음이나 신뢰도가 높더군요. (그래서인가 옆에 동료가 계속 헛소리? 를 해대는데도 아주 진지하게 질문에 답하더군요.)
 우리나라도 80년대에 벤더에 대한 신뢰가 높았던것 처럼 인도네시아의 IT 문화의 성숙도가 낮아서일 수 도 있고, 아니면 진짜 벤더 컨설턴트들의 실력이 좋아서일수도 있습니다.
 저랑 같이 일하는 로컬 컨설턴트의 소속이 ASEAN입니다. 아시아에서 중국,일본,한국,호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동남아,싱가폴)등을 커버하는 조직인데.. 말레이시아 컨설턴트입니다. 실력은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만 똑똑하더군요. 문제에 접근하는 능력이나 이해 능력등은 탁월합니다. 예전 B社에서 있을때 중국 사무실을 방문했더니, 다들 외국 유학파, 아니면 중국 1,2위 대학 출신이었습니다. 흔히 말하는 수재들이지요. 어렸을때부터 천재 소리 듣고 자라고, 전교 1등,전국1등만 하던 친구들이 모인 흔히 말하는 엄친아들입니다. 그만큼 똑똑한 친구들이 벤더에 많다는 이야기입니다. 한국은? 사실 아이社나 액社 베社 에이취社등의 컨설턴트들과 같이 일을 해봤지만, 받는 대우도 그리 좋은거 같지 않고 능력이나 국내에서의 위상도 그다지 높지 않은것 같습니다. 약간 부러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주저리주저리 짧게 나마 첫번째 해외 컨설팅 경험담을 정리해봤습니다
어제 또 인도네시아에서 CALL이 왔네요... 요건 수집은 로컬 컨설턴트가 어느정도 해가고 정리 및 방법론때문에 이번달말에 또 가야될것 같습니다 그때 또 후기 올리도록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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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줄이 실패하는 차세대..

IT 이야기 | 2009.09.01 11:30 | Posted by 조대협
http://www.ciobiz.co.kr/news/articleView.html?idxno=975
재미있는 기사인데..
요즘 IT 시장 상황을 잘 보여주는 듯한 기사 (나름 분석도 잘했고.)

공감이 가는것이 우리나라의 고객 시스템의 요구 사항은 다른 나라에 비해서 상당히 높은 편이다. 그래서 왠만한 패키지를 들고 들어오더라도 그 요건에 부합을 할 수 없을뿐더러, 많은 Customization이 필요한데, 이에 대한 이해나 인식이 낮다. 제품을 지배하지 못하고 사용하면 제품에 끌려갈 수 밖에 없는데, 이런 사례는 솔직히 수도 없이 봤다. 공부하지 않는 갑과, 양아치 영업들이 만들어낸 결과물이 아닐련지.

 경험의 부재도 마찬가지인데, I사가 덤핑으로 프로젝트 말아먹는 걸 보면 제일 정확하지 않을까? 글로벌 네트웍과 많은 노하우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이해하고 써먹을 수 있는 Local 인력의 부족으로 중소 SI 보다 부족한 실력으로 회사 간판만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하다 보니 당연히 산으로 가는게 아닐까? 차라리 LG CNS나 SDS가 훨씬 더 이런면은 나아 보인데.

 오히려 외국계 기업들의 delivery 조직 (흔히 이야기 하는 컨설팅)이 구멍이 더 많을 것 같다.
잘하는 인력을 돈을 많이 주고 데려오던가. 아니면 교육을 팍팍 시키던가... 우리나라에 있는 외국계는 매출 올리기에만 급급하면서 사람팔아먹기만 하니 저런일이 안생길래야 안생길 수 가 없다.

 그리고 개발자와의 협업문제는 하루이틀 나온 사항은 아니고. 밤새기 강요. 푸대접.. 모 프로젝트들에서는 임금이 체불되서 파업까지 했다는데.. 이건 모... 애들 장난도 아니고..

 이런 사례들이 되도록이면 많이 알려져서 전체적으로 SI 프로젝트에 대한 문화가 바뀌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