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부담....

Terry Cho 2008. 1. 3. 17:30
나는 조대협이다.
그리고 BEA 조병욱 과장이다.

프로젝트를 하다보면 조대협이라는 이름이 무거울때가 있다.
좋아서 하는 일이다 보니 이런 저런 기술들을 기웃거리고 공유하다보니까는 이 이름의 무게가 꽤나 무거워 져서... 조대협이라는 사람한테 기대하는 일들이 제법 무겁다.
무엇이든 잘하고 최고의 기술자들로 생각하는가?

사실 온라인에서 이름 꽤나 있다는 사람들이 다 말로 먹고 산다.
많이 아는것 같지만 실제 프로젝트에 대한 경험이 없다면 말짱 도루묵인데...
그런 사람들이 휘질러놓고 망가뜨려놓은 시스템이 한둘인가?

서점에 즐비하게 꼽혀있는 자바 책들도.. 장애를 유발하는 코드들을 가르치고 있으니. 쯧쯧..
이번에도 아니나 다를까... 차세대 프로젝트에서.. "조대협"이 들어온것을 사람들이 알아버렸다... 제법 부담이다...
프로젝트와 컨설팅이라는 것이 기술적인것도 중요하지만. 정작 중요한것은 어떤 방법이던지.. 목표에 맞게 고객의 문제점을 풀어주는 것인데... 여기에는 기술적인 것 말고도.. 일을 하는 방법.. 연륜, 경험, 전문성들이 많이 필요하다...

예전에 HP 최고 엔지니어인 James Coha 아저씨와 일할때도 그 아저씨는 JVM 자체에는 많이 알지 몰라도 J2EE에는 나에게 한수 접어줘야 했다.. 그 아저씨가 실력이 없는 것이 아니라 전문 분야가 아니었다는 이야기..

그래도 지금까지 힘든일 많았어도... 어떻게 어떻게 다들 좋은 결과를 이끌어낸것 같다.. 과거의 성공이 미래의 실패라고도 하지만.. 좀더 자신을 가지고 이번 컨설팅을 잘 끝내봐야겠다.

언젠가는 조대협이라는 이름보다는 조병욱이라는 이름의 무게가 더 무거워질날도 오겠지..
생각해보니... 내 최고 경쟁 상대는 조대협이었네.. 그랴..
화이팅..
그리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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