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이야기/트렌드

요즘 마이크로소프트의 행보를 보면서

Terry Cho 2016. 3. 10. 12:30

요즘 마이크로소프트의 행보를 보면서


조대협 (http://bcho.tistory.com)


근 1~2년간, IT 솔루션에 대한 비지니스가 많은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라이센스 기반의 영업을 통한 엔터프라이즈 시장은 점점 매출이 떨어져가고 있고, 클라우드와 오픈소스 서브스크립션 모델 기반의 비지니스가 활성화 되어가는 상황에서, 공룡 IT 기업들이 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거대 공룡인 IBM의 경우 클라우드 컴퓨팅에 집중하기 이해서 소프트레이어 클라우드 (http://www.bloomberg.com/news/articles/2013-06-04/ibm-to-acquire-cloud-computing-provider-softlayer-technologies) 를 인수하였고, PaaS 서비스인 블루믹스를 개발하여 서비스 하고 있습니다. 얼마전에는 Node.js로 프레임워크로 유명한 StrongLoop 를 인수하였습니다. https://developer.ibm.com/bluemix/2015/09/10/ibm-acquires-strongloop/

그렇지만 아직까지 큰 존재감은 주고 있지 않는것 같습니다.


세일즈 포스의 경우 PaaS 클라우드로 유명한 Heroku를 인수했지요. http://www.salesforce.com/company/news-press/press-releases/2010/12/101208.jsp PaaS 플랫폼중에 접근성이 좋고, 많은 플랫폼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어서, 나중에 강한 클라우드 벤더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이러한 공룡 IT 기업들의 변화속에서 요즘 계속해서 눈에 띄는게 마이크로 소프트입니다. 윈도우즈와 .NET 기반의 폐쇄적인 플랫폼 생태계를 가지고 있어서 한계로 인식이 되었는데, 요즘 무섭게 기업 인수와 오픈 생태계로 나오면서 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얼마전에는 모바일 앱 크로스 플랫폼인 Xamarine을 인수하였고 https://xamarin.com/pr/xamarin-microsoft-partner

MS SQL의 Linux 지원을 공표하였습니다. https://www.microsoft.com/en-us/server-cloud/sql-server-on-linux.aspx

그러더니 오늘은 소프트웨어 스위치를 Debian Linux 기반으로 개발하여 발표 하였고 http://www.theregister.co.uk/2016/03/09/microsoft_sonic_debian/

몇일 전에는 이클립스 IDE 플랫폼에 합류 하였습니다. https://blogs.msdn.microsoft.com/visualstudio/2016/03/08/microsoft-joins-the-eclipse-foundation/

이뿐 아니라 R 언어를 지원하기 위해서 Visual Studio에 R 지원 기능을 탑재하였고 

http://blog.revolutionanalytics.com/2016/01/r-coming-to-visual-studio.html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를 오픈소스로 전환해 버렸습니다. http://www.bloter.net/archives/244097

node.js도, 기존 구글의 V8엔진에서, 새롭게 포크하여 자사의 차크라 자바스크립트 엔진을 기반으로 한 node.js를 제공하겠다고 발표하였습니다. http://www.infoworld.com/article/3024271/javascript/nodejs-welcomes-microsoft-chakra-javascript-engine.html

얼마전에는 구글이 영상 인식이 가능한 Vision API의 클라우드 버전을 발표하더니만, 마이크로 소프트도 https://www.projectoxford.ai/vision 프로젝트를 통해서 Vision API 를 발표하였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하나씩 빵빵 터지는지라, 다 적기도 어렵습니다. 

거대 공룡 기업이 이렇게 빠르게 변화에 대응하면서 변화를 따라잡는거 보면 놀랍기도 하고, 다음 기술을 이끌어갈 주자로써 마이크로 소프트를 무시할 수 없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러한 많은 변화는 나델라 CEO가 취임하고서 벌어진 변화인데, 국내 대기업들도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서 많은 시도를 하고 있지만, 시장에 큰 임팩트를 주거나 대단한 변화라는 가시성을 보여주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아마 나델라 같은 혁신적인 리더 부재가 아닐까 조심스럽게 추측해보는데...


어쨌거나, 공룡 IT 기업들도 빠른 변화를 진행하고 있는 중간에... 나는 어떻게 변화해야 할까를 고민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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