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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예전의 해왔던 일의 경험을 최대한 쏟아 부어서 열정적으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서비스도 기획해보고, 분석도 해보고, 딜 네고도 해보고, 사람도 뽑고, 예산 관리도 하고, 일정 조정도 하고 사람 관리도 하고, 테스트도 하고,튜닝도 하고, 설계도 하고, 설득도하고... 코딩 빼놓고는 대부분 다하는 군요..

시점이 바뀌다 보니까는 사람을 보는 눈도 조금 바뀌지 않았나 싶습니다.
요즘 IT 인력, 특히 개발자가 없다 보니까는 개발자 단가는 올라가고, 일의 강도도 쉽게 높일 수 없어지는 것 같습니다. 이제야 제대로 IT 인력들이 대접받기 시작하지 않나 싶은데, 아마 많은 시니어 개발자들이 IT의 길을 떠나거나 앱쪽으로 전향을 하고, 새로운 주니어 인력의 충원이 적기 때문에 한참 노련한 30대 중반 개발자들이 시장에 별로 없습니다.

개발자들이 제대로 된 대우를 받기 시작한것은 고무적인 일이지만
반대로 개발자들에 거품과 허영이 생기는 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프리로 들어와서 일하지 않거나, 무조건 NO라고 이야기 하면서 방어적이거나...
야근... 안하는게 좋습니다. 저도 야근 개인적으로 무지 싫어합니다. 그런데 이런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들을 보면 "미국에는 야근 안한다... 월급 많이준다... 등등입니다..."
미국.. 야근 잘~~ 안합니다만 필요하면 합니다... 예전 M社나 O社에 있을때도 같이 야근을 하거나 밤샘을 한일도 많았고, 이 친구들은 일을 조절을 하는 거지 않하는게 아닙니다. 집에 가서도 Conf Call로 회의를 할때가 잦고 문서 만들어와서 아침에 회의하자고 덤벼듭니다.

즉, '일'을 합니다. 자기 일에 대한 프라이드와 Owner ship이 있는데, 한국 개발자들은 떠넘기기, 방어하기에 바쁜것 같고.... 제대로 테스트가 되지 않은 코드로 QA를 밤새게 만들고, 튜닝에 들어가지 않아도 될 비용이 들어가게 합니다.

프로라면 실력을 가지고 자신이 맏은일에 필요한 역량을 발휘해야 하고, Commit한 목표에 대해서 ownership을 가지고 일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요즘 IT 환경이 조금씩 변화되는 느낌을 받습니다만, 개발자들고 조금 더 프로스럽게 전향하는 모습들이 보였으면 합니다.
아마추어가 환경만 선진화 된것을 원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본인은 구글 클라우드의 직원이며, 이 블로그에 있는 모든 글은 회사와 관계 없는 개인의 의견임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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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gt1000 2011.12.29 08: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다시금 각오를 다지게 하는 좋은 글이네요.
    한해가 얼마 남지 않았네요.
    마무리 잘 하시고.... 새해에는 더욱더 하시는 일 잘 되시고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빕니다.

  2. 서상원 2011.12.29 13: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감 가는 글이네요~
    올바른 프라이드와 오너쉽이 반드시 필요할 것 같네요.

  3. 흰둥이 2011.12.29 14: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정규직의 폐해라고 생각됩니다.

    유난히 정규직 보다 프리랜서라는 독특한 방식으로 외주 개발을 맡기니...

    오너쉽이나 프라이드 보다는 돈받은만큼 일해주는 관계가 되어버린 것이겠죠.

    예전처럼 모두 정규직이고, 회사가 잘되면 이익을 나누고... 서로 윈윈하는 방식으로 가야 할텐데...

    회사는 정규직 부담과 비용을 줄이기 위해 프리를 쓰고, 개발자는 어차피 같은 일하는데 조금이라도 돈을 더 많이 받는 쪽을 택하다보니... 결국 이렇게 된것이겠죠.

  4. ologist 2011.12.31 00: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마 허영이 가득찬 그 분들은 경력만 높고 질낮은 개발자로 보이네요 제대로 된 개발자를 다시 구하시죠
    일단 attitude가 가장 중요하겠죠

  5. jude 2012.01.02 09: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서야 좀 제대로 된 대우를 받는다는 말씀에 피부로 와닿는 이야기도 아니고 인정하지도 않지만
    말씀하신 대로만 이야기 하자면 말 그대로 이제 좀 대우좀 받겠다는데.. 이제 조금 누리는 것인데
    이제까지 고생했으면 조금 과하게 누리면 안되는 것일까요?
    조금 눈감아주면 안되는 것인가요?

    외국이랑 비교하는 것 자체가...
    외국은 개발자 인식이나 처우, 프로세스를 우리와 비교할 수 없는 수준에 있는데
    왜 꼭 일 자체, 개발자 능력만을 비교하고 떨어진다 다르다라고 이야기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프라이드란 자기 자신이 만드는 것이기도 하지만 만들어지는 것이기도 합니다.
    헝그리 정신도 아니고 사회 전반적으로 받쳐주질 않는데
    개개인에게 그런 능력을 요구하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좀 처우가 좋아지니 그에 맞게 빠르게 변화해야 한다?
    너무 편파 적이지 않나요? 이제까지의 사회는 개발자들에게 뭘 해줬는지.

  6. runes 2013.07.05 13: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발자가 방어적 태도를 취하는건 그만큼 많이
    당해와서가 아닐까 싶네요

    계약직에 책임을 묻기 보다는 협업을 위한
    환경이 먼저일듯 싶습니다.

  7. 박용조 2014.03.02 13: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필요할 때는 야근도 하고 주말에도 일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하지만, 미국의 성과주의는 결코 본받을 만한 모델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스스로 의욕에 넘쳐서 야근을 한다면 누가 뭐라고 하겠습니까만, 왜 야근해서라도 더 좋은 품질 더 빠른 성과를 올리지 않느냐고 말하는 것은 인간적인 삶을 해치는 시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루 8시간을 제대로 일하고 그 속에서 최대한 능력을 발휘하는 것, 그것으로 그 사람이 평가받으면 된다고 생각됩니다. 8시간 일했을 때 제대로 된 성과를 내지 못하는 사람을 뽑았다면 그건 인사의 실패라고 보는 시각이 필요한 시점이 아닐까요.

  8. 요원009 2016.09.30 00: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 기사를 봤었는데, 캘리포니아 정부에서 2010년인가? 야근 시켜놓고 수당 안 주는 IT 기업들 소탕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막장 기업은 여기나 거기나 똑같나 봅니다.

    그리고, 저야 이제 5년차 밖에 안 된 어설픈 코더지만, 요즘 신입들 보면 실망이 큽니다.
    C++ 다뤄봤다는 신입한테 객체지향이 뭐냐고 물으면 잘 모르겠다는 말을 해요. 그래서 C++은 객체지향이 맞냐고 물으면 그건 잘 모르겠다고 하고... 그래서 그 신입네 학과 커리큘럼을 봤죠. 근데 커리큘럼은 되게 좋더라고요. 문제는 이놈이 군대 다녀와서 기초를 잊었다는 말을 하는데, 이게 과연 잊을 일인가 싶어요.

    잔소리하려다 꼰대가 될까 싶어 관뒀는데, 님 말씀처럼 전공자 애들 대우해주는 것은 좋은데 거품도 함께 끼어간다는 느낌입니다.

  9. devlop 2016.10.26 07: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 까지 개발자 처우가 미약한 곳이 많이 있습니다. ..... 부족한 처우 터무늬없는 처우에...
    열정 호구라는 말이 나오는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좋은 위치에있는 리더들이 좀더 좋은 화넁을 만들고 이끌어가야 될것 같습니다...